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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별님/
출처가 정확하게..by 스누피 at 07/14 멋진 문구입니다 by 찬별 at 07/11 방금 허용으로 바꿨습니다.. by 스누피 at 05/17 어라, 링크걸러 왔는데.. by 마일즈 at 05/17 비공개님/ 아니 진짜로 .. by 스누피 at 04/11 /우기님 우기님도 새해 .. by 스누피 at 02/21 아주 많이 늦었지만 새해 .. by 우기 at 02/15 음 정말 가끔은 한국사.. by 우기 at 02/15 혈견화님/ Congratulati.. by 스누피 at 02/08 thank you. thank y.. by 혈견화 at 02/07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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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이 20대를 비난할 자격이나 있나? 88만원 세대를 읽고, 88만원 세대에 대한 평가를 읽으니, 사람들이 우석훈에 대해서 오해한다는 생각이 든다. 트랙백한 글은 우석훈이 20대를 욕한다고 하면서 왜 애꿎은 20대가 개새끼냐고, 20대가 아니라 386이 나쁘다고 한다. 이 글에서 우석훈은 뭐라고 했을까. ... 우석훈은, <88만원 세대> 출간 후에, 수많은 20대가 자기에게 두가지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첫째는 우리는 취직시험 공부 열심히 할 거다. 그게 이상한 거라고 말하지 말아라. 라고 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너, 돈 벌려고 이 책 쓴 거지? 20대에 대해 쓰면 돈이 되니까? 라는 대응이었다는 것이다. ... 트랙백한 글의 주인은, 우석훈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20대를 욕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말도 안되는 이유일까? 트랙백한 글의 주인은 우석훈을 386들과 동일시한다. 그래도 될까? 우석훈은 기회 있을 때마다 386을 비난했다. 그는 386을 증오한다고까지 말했다. 그는 386의 이익을 대변하지는 않았다. 내가 이해하기에 우석훈은 처음으로 20대에 대해서, 그들이 지금 겪는 고통이 어디서 오는지, 그들이 앞으로 어떤 고통을 겪을지를 쓴 사람이다. 그리고 그들이 겪는 고통을 풀려면 20대들이 스스로 자기 권익을 위해 주장해야한다고 했다. 그의 책과 그의 블로그 (네이버 - 이글루 - 티스토리 - 티스토리로 적어도 네 번에 걸쳐서 옮겼다)를 자세히 살펴보면, 값싼 아파트, 등록금 동결과 대출, 신용협동 조합, 비정규직 지위 개선, 보건권 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대 주거권이다. 작더라도 값싼 아파트를 20대를 위해서 제공하자...주거권이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가. 주거권을 중심으로돌아간다. 곁말인데, 참여정부 노무현정권이 처음 헛발질하기 시작한 것이 여기에서부터였다. 미국의 카터 대통령이 측근 비리로처음부터 힘든 길을 걸어야 했듯이, 노무현의 측근 안희정이 2억정도 빼돌려서 아파트 산 게, 정권 초기에 상당한 악재였다.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최근 개정된 아파트 청약제도는 가점제로 바뀌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가점제를 30대후반에서 40대의 가장에게 유리하게 바뀐 제도라고 해석한다. 이걸 나는 굳이 386의 음모라고 부르진 않겠다.) ... 그런데 이걸 누가 주장해주나? 20대들이 스스로 자기 권익을 위해서 주장하지 않는데, 누가 20대를 위해서 대신 주장해줄 것인가? 권익을 주장하려면 그 권익이 왜 정당한지를 이야기해야한다. 그걸 누가 대신 공부하고 변호해줄 것인가? 자. 보자. 지금의 상황을 한 번 보잔 말이다. 20대들은 지금 여러가지 것이 필요하다. 값싼 아파트도 필요하고, 낮은 이자의 등록금 대출 (곧, 자본)도 필요하다. 최소한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보건권도 필요하고, 비정규직 지위 개선도 필요하다. 이런 걸 얻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힘은 돈이나 지위나 명성에서 나온다. 그러나 20대들은 돈이 없다. 다시 말해서, 당신은 자본력이 없다. (당신은 대한민국 4천7백80만 인구중에, 0.01%도 안되는 장관 자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위도 없고, 명성도 없다. 평범한 20대인 당신이 장관 자식과 동등하게 갖고 있는 건 한 가지 밖에 없다. 그것은 투표권이다. 장관 자식이나 당신이나, 투표할 때는 한 표다. ... 당신은 이렇게 말할 지 모른다. 내 한 표가 무슨 차이를 만들 수 있어? 한 표로는 차이를 만들 수 없다. 그러니까 열 명을 모으고 백 명을 모으는 것이다. 내가 감히 말하는데 똑똑한 20대, 단 네 명만 뜻을 모아도 대한민국이 달라진다. 20대가 모임을 꾸리고, 등록금 저리 대출을 위한, 비정규직을 위한, 보건권을 위한 정책을 정치인들에게 요구하기 시작하고, 그리고 그 요구를 배신하는 정치인들을 솎아내기 시작한다고 하자. 정치인들은 싫어도 선거때마다 곁다리로라도 이런 요구들을 공약에 넣지 않을 수 없게 된다. ... 이걸 하려면, 20대들은 20대들의 권익을 넘어선 고민을 해야한다. 왜 20대들에게 자본을 임대하고, 왜 20대들에게 주거공간을 줘야하는지 경제학적으로 사회학적으로 왜 그게 필요한지를 스스로 고민해야한다. 이건 좋다, 싫다, 짜증난다, 짱이다의 문제가 아니라, "옳다 그르다"의 문제를 고민해야한다. 우석훈의 말을 빌리면, 지금 세 살짜리인 아기들의 암울한 미래를, 20대들이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 그래서 우석훈은 이렇게 주장한다. 마케팅 전문가들이 "사라, 사라"라고 주문을 걸어대는 수많은 럭셔리한 물건들에서 눈을 돌리고, 책을 사고, 책을 읽으라고. 그래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더 깊이 이해하라고. 앞으로 당신들이 조금이나마 쓸 수 있는 그 여유분의 돈...그것을 지름신에게 맡기면, 30년 후 당신들은 신용불량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우석훈이 처음으로 20대를 위한 책을 냈다고 했을 때, 나는 그 책 소개 포스팅에 달린 어떤 댓글을 기억한다. "책값 12,000원... 후덜덜..." 혹시 통신비로는 얼마를 지출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자. 이글루에 있는 수많은 지름신과 십만원짜리 저녁식사 사진의 족적을 따라가다보면, 나는 책에 돈을 쓸 여유가 없다는 말을 좀처럼 믿을 수가 없다. ... 만일 20대가 20대를 넘어선 고민을 해낼 수 있다면, 그들이 이룬 성과는 다음 세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20대 부부에게만 임대해주는 아파트 시스템을 20대들이 만들어낸다고 하자. 그건 10년 후에는 10대에게, 20년 후에는 지금의 어린애들에게 권익을 보장해줄 수 있다. 만일 등록금 저리 대출제도와 사회적인 장학금 환원을 20대들이 만들어낸다고 하자. 그것은 현재 20대들 뿐 아니라 다음 세대들에게도 최소한의 사회생활에 진입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진입장벽(entry barrier)을 낮추어주게 될 것이다. 만일 20대들이 비정규직의 최소한 보건권을 보장받는다고 하자 (20대들 상당수가 취업 전까지 비정규직을 전전한다). 그것은 20대들 뿐 아니라 주부 아줌마 비정규직, 명퇴후 아저씨 비정규직에게까지 보탬이 되게 될 것이다. ... 그런데, 이런 걸 하는 게 그렇게 취직준비에 방해되는 일일까? 정당 조직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책 읽고, 신문 읽고, 깊이 생각하고, 필요하면 시위 나가고, 때 되면 투표하고. 그게 취직 준비에 그렇게 방해되는 일일까? ... 트랙백한 글로 돌아가서, 그 글의 댓글을 보니, 20대들의 살 길은 386들의 명퇴를 주장하고 부단히 자기 학습을 통해서 바로 치고들어올 10대들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참...할 말이 없다. 20대가 386들의 명퇴를 '주장'한다고 해서 386들이 명퇴할 것 같은가? 지금 농담하십니까. 부단히 자기 학습을 통해서 치고 들어올 10대들에 대한 우위를 확보... 20대가 뭔가 기득권을 가지고 있어야 10대들에게서 자기 것을 지키든지 할 것이 아닌가? ... 덧붙이자면, 이제까지 20대는 이름조차 없었던 세대였다. 다시 말해서, 무시당하고 잊혀진 세대였다는 것이 내가 받은 인상이다. 거기에 대해 우석훈은 처음으로 고민을 했고, 작으나마 대안을 제시했다 (나는 그의 대안 중에서 커피샵 만들자는 대안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나는 보수 언론에서 20대의 권익을 위해 고민하는 것을 보질 못했다. 김대중 주필이, 조갑제 기자가 혹시 20대를 위해 저렴한 주거공간을 마련해줘야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더나? 조갑제는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불리해보이자 이렇게 말했다. 50대는 20대를 용돈을 통해 지배해야한다고 했다. 사람이 사람을, 아버지가 아들을, 돈을 통해서 조종하자고 했다. 사실은 불쌍한 어르신 들이다. 효도도 돈으로 사야하는 시대의 어른들이다. 우석훈에게 흠이 없느냐, 그렇지 않다. 나는 적어도 세가지 이유로 우석훈을 공격할 수 있다. 그는 디테일에 약하고, 종종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20대들은 우석훈을 비난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 왜 피아도 구분을 못하는가? 어째서 자기 편을 물어뜯는가? 기껏 우석훈을 비난하는 것이 프랑스 빠, 불빠라는 것인가? 인간은 어차피 자기가 보고 배운 것 이상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프랑스에서 공부한 우석훈이 프랑스 이야기를 하는 게 그렇게 아니꼬운가? 어쩌면 이 분의 주장이 어느 정도 들을만 한 점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우석훈의 말이 맞다. 지금 20대는, 돈이라는 키워드로 99.9% 분석이 가능하다. * 덧글기능 막습니다. 전 덧글의 효용성을 믿지 않고, 덧글로 대화할 시간이 없습니다. # by 스누피 | 2008/05/10 14:04 |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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